서울·부산 이끌 새 수장은 누구…이 시각 서울시청

  • 3년 전
서울·부산 이끌 새 수장은 누구…이 시각 서울시청

[앵커]

4·7 재·보궐선거, 서울과 부산을 이끌 새 수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이제 오늘 그 결과가 공개됩니다.

시민들에게도 또 정치적으로도 여러 의미를 가진 선거라 그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가 나오는 그 순간까지, 생생한 선거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시청 스튜디오에 연합뉴스TV 정치부 기자들이 나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국, 이준흠 기자 나와주시죠.

[이승국 기자]

네, 서울광장 스튜디오입니다. 저희 뒤로 보이는 이곳 서울시청의 새 수장을 뽑는 투표가 이제 1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선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이 이곳 서울, 그리고 부산시장, 두 광역단체장 선거일 텐데요.

[이준흠 기자]

네, 맞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그리고 제2도시가 공교롭게도 동시에 보궐선거의 대상이 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이번 선거, 잘못이 있다면 고치겠다는 민주당과 정권 심판의 계기로 삼자는 국민의힘이 맞붙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승국 기자]

그만큼 각 진영 지지자들이 어느 정도나 투표장으로 나오느냐가 관건일 텐데, 이번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 본투표의 투표율은 어떤지, 과천 선거관리위원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이준흠 기자]

네, 서혜림 기자 통해 투표율 알아봤습니다. 투표 마감 시각은 오늘 저녁 8시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8시 15분, 개표는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들의 투표까지 모두 마친 오후 8시 반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국 기자]

그렇다면 오늘 당락의 윤곽은 언제쯤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이준흠 기자]

오후 8시까지 투표했던 지난 19대 대선의 경우, 밤 11시쯤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보면, 오늘은 자정을 전후해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정치권의 통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죠?

[이준흠 기자]

네, 사전투표율을 놓고도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 국민의힘도 정권 심판을 위한 표심이 모인 것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

또 선거 결과에 대한 전망도 차이가 나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3% 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를 예측했는데,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이준흠 기자]

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두 자릿수 차이로 압승할 것이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15% 포인트 격차 정도로는 이길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승국 기자]

공표는 못 하지만 각 당 내부적으로 자체 여론조사도 하고 있고, 또 현장의 민심도 느끼면서 어느 정도 결과를 짐작하고 있을 텐데요.

[이준흠 기자]

네, 이번에는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 짚어보죠. 아무래도 '부동산 민심'을 꼽을 수 있겠죠?

[이승국 기자]

네, 이번 선거를 돌아보면 부동산으로 시작해서 부동산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LH 사태로 화가 난 민심에, 임대차 3법을 주도한 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료 인상 논란에 휩싸이며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준흠 기자]

맞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에 잘못이 있었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민주당이다, 결자해지의 기회를 달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립니다."

[이준흠 기자]

네, 이런 민주당의 선거 전략에 국민의힘은 어떻게 맞서고 있습니까?

[이승국 기자]

네, 국민의힘은 선거전 내내 투표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값 급등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져가고, '임대차 3법' 만들더니 자신들은 지키지도 않는다, 내로남불이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부 부동산 정책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똑같은 대처 방안을 제시해서 오늘에 이르렀고…"

[이승국 기자]

네, 김종인 위원장 발언 들어봤는데요. 잠시 서울 투표소 분위기 한 번 살펴보고, 다시 서울시장 선거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노원구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이승국 기자]

네, 다시 서울시장 선거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는데요. 박영선, 오세훈 후보의 마지막 호소는 어땠는지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진심이,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진심과 진실이 만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

"밝은 정치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렇게 믿고 생활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심장 서울시 반드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네, 어제 마지막 일정 장소로 광화문을 택한 박영선 후보, 촛불정신을 언급하며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고요. 오세훈 후보는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거리를 골라 다니며 이른바 '2030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승국 기자]

네, 그런데 이번 선거 돌아보면, 정작 후보들의 정책 공약 경쟁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흘러간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준흠 기자]

네, 맞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문제 삼았습니다. 오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처가의 땅이 속한 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서 보상금을 받게 했다 이런 의혹입니다.

[이승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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