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낙연 "서울·부산 시정 공백 잘못…다시 한번 사과드려"

  • 4년 전
[현장연결] 이낙연 "서울·부산 시정 공백 잘못…다시 한번 사과드려"

방금 전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 결과 당헌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론지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낙연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입장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취지를 이해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의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들의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피해 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립니다.

그 사과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윤리감찰단을 새로 가동한 데 이어 오늘은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열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성비위와 부정부패 등에 대한 조사와 후속조치 등에 임할 것입니다.

성인지 교육도 강화하고 더 강화하겠습니다.

그런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희 당은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시고 그 결과를 보람 있게 여기시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다스와 BBK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그로부터 13년 만에 단죄가 이루어졌습니다.

2013년 검찰은 김학의 법무차관의 범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로부터 7년 만에 법의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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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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