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이낙연 당 대표 사퇴…이재명은 응원
  • 3년 전
◀ 앵커 ▶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대표가 대선 1년전 사퇴해야한다는 당헌에 따라 당대표직을 사임했습니다.

마침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 회의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 '신복지제도' 관련 토론회에는 소속 의원 절반에 육박하는 83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오늘 여기에서 의총(의원 총회)이나 한 번 할까요? 충분한 숫자가 되는데…"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날.

취임 전 1위였던 대선 지지도는 3위로 처졌지만 자신감만은 그렇지 않은 듯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를 경영하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오면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었던 것(이 장점이다)"

이 대표가 주재한 마지막 회의에는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깜짝 출석했습니다

감사와 응원을 전하러 왔다는 건데, 공교롭게도 대선 1년 전날인 만큼 대선 전략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 광고 ##[이재명/경기도지사]
"일을 맡긴 대리인 중에 누가 일을 잘하나를...자신들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대리인이 누군지를 잘 판단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국민의 마음은 늘 움직인다"는 이낙연 대표나, "지지율은 바람과 같은 것"이라는 이 지사나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기류는 복잡했습니다.

한 켠에선 윤 전 총장을 '국민 후보'라며 추어 올리는가 하면,

[성일종/국민의힘 의원(MBC '시선집중')]
"(윤석열 총장은) 국민후보가 됐습니다. 국가를 경영할만한 그런 원칙과 소신이 있는 사람으로…"

윤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정도로 당 유력 주자가 없다는 초조함도 감지됐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TBS '뉴스공장')]
"당에 큰 후보가 없으면 윤석열 쪽으로 흡수되는 이런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제1야당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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