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오세훈의 눈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세훈 전 시장이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됐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실제로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나경원 전 의원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었잖아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굉장한 이변이고요. 지금 이게 당심과 민심의 괴리다. 1차 경선에서는 당원들 투표를 해서 나경원 후보가 1위를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100% 여론조사를 하다보니까 완전히 뒤바뀐... 지금 여성추가점수를 줘요. 가산점을 주는데 그걸 감안하고도 이렇게 이겼다는 것은 폭이 꽤 큰 차이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어떻게 보면 중도를 확장하려는 오세훈 후보의 온건보수 이미지가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했던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당내 강경파가 퇴조하는 분위기가 이번 이후에 선거판을 좌우할 경향으로도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김종석]
실제로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가요. 중도확장을 좀 택해야 우리도 뭔가 확장성이 있고, 집권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오세훈 전 시장을 조금 밀어줬다.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 거예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보수 정당 역사를 보면요. 항상 위기에 처하면 중도로 돌아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정말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그런 전략을 유권자들이 내린 것 같고요. 단순히 중도 확장뿐만이 아니라 단일화 가능성, 나경원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보다는 오세훈 전 시장이 후보가 됐을 때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 많은 사람들이 점수를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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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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