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1호·12호 도움…'팀 패배에도 빛났어'

  • 3년 전
◀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FA컵 16강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팀의 네 골을 모두 이끌어내며 분전했지만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은 시작 3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코너킥을 산체스가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투입된 손흥민은 부지런히 골문을 두드렸지만

문제는 토트넘 수비였습니다.

잇따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7분간 세 골을 내줬습니다.

순식간에 3대1로 벌어졌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라멜라에게 찔러준 원터치 패스가 만회골로 이어졌습니다.

수비 맞고 굴절돼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도움과 다름없는 감각적인 패스였습니다.

후반 12분엔 또 한 번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산체스의 동점골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 광고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에버턴이 다시 한 골을 달아난 뒤에도

손흥민은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골을 도우며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연장 전반 에버턴 베르나르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실상 팀의 네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올 시즌 29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섰습니다.

팀 패배에 연장전 체력 소모가 더해져 토트넘은 사흘 뒤 리그 선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스완지시티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면서 공식 경기 15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