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다시 400명대…AZ백신, 고령층 접종 허용

  • 3년 전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AZ백신, 고령층 접종 허용

[앵커]

엿새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신규 집단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면서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4명입니다.

지난 3일 마지막으로 400명대를 보인 뒤 감소 추세를 보이다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종교시설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이 컸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지역감염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발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하루 전과 같았지만, 273명이었던 지역감염자는 41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입니다.

그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22명이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고,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가에 대해서는 격리면제 제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악화된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이 가시화된 점은 희소식입니다.

식약처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했는데, 이에 따라 첫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초로 출하되는 물량은 모두 75만 명분으로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는 것들입니다.

다만 고령자에 대한 효능에 우려가 있는 만큼, 접종대상은 18세 이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는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해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식약처는 고령자에게도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의 문제는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7.4%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접종하지 않도록 했고, 수유부 역시 백신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접종 시 주의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