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들 '문심 경쟁'…野 경선 '본게임' 수싸움

  • 3년 전
與 후보들 '문심 경쟁'…野 경선 '본게임' 수싸움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의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경선레이스'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입니다.

여권에서는 '문심 잡기' 경쟁이, 야권에서는 경선 '본게임' 수싸움이 치열해지는 분위기인데요.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주말 특별한 현장 일정을 잡지 않은 채, SNS를 통한 '친문 마케팅'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박 예비후보는, 옛 기자 후배가 자신을 주제로 쓴 책에서 '친문 원조라 해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습니다.

한발 앞서 권 여사의 생일 축하 글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우상호 예비후보는, 주말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SNS에 방문 사실을 알리며, "주말도 없이 치열하게 사는 분들이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끝까지 지키겠다"고 썼습니다.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4인은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영화·공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민 1인당 GDP 6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오세훈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수도권과 수도권 영업제한 시간 차등 적용을 비판하며, 업종별 매뉴얼을 조속히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오세훈' 양강 구도를 깨고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는 조은희·오신환 예비후보는 각각 어르신 공약과 '나경원 후보 비판글'을 올리며 존재감 부각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3지대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은 경선·토론회 일정 등을 놓고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지지자분들이 단일화 과정에서 실망하고 떨어져 나가지 않을 수 있는 단일화 방법을 합의하는 것이고요."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과정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데, 그 기회를 살려 나가기 위해서 신속하게 진행되길 희망…"

두 캠프 간 첫 실무협상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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