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영선-우상호 2파전 가닥…'김동연 출마설' 일축

  • 3년 전
與 박영선-우상호 2파전 가닥…'김동연 출마설' 일축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당 지도부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의 인물 출마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장관은 여전히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가운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버팀목 자금 집행 상황을 점검하러 간 현장에서, 소상공인과 만나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와 함께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적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출마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번 달 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출마하죠. 지난번에 출마를 안 했지 않습니까. 이제는 장관직을 내려놓고 출마로 나와야죠."

출마를 고심해 온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후보 영입론에 대해서도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뛰어든 우상호 의원은 아직 김 전 부총리의 등판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 의원은 공공 주택공급과 더불어 강남·북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연일 부동산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의 재건축을 부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것은 공급 수단으로써의 재건축 허용이 아니라 강남도 균형발전정책으로써의 재건축 부분 허용 정책이거든요."

우 의원은 또 민간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자는 야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투기 억제 수단을 포기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며 자신의 정책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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