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일일 확진자수 1천241명…역대 최고치"

  • 3년 전
[현장연결] 정총리 "일일 확진자수 1천241명…역대 최고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다 적발된 영업장들이 있다면서 편법이 이어지면 참여방역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는데요.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은 성탄절입니다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중대본 회의를 개최합니다.

안타깝게도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일주일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 사태를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군과 교정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와주시면서 하루 진단검사량이 총 1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11일간 1,000명 넘는 확진자를 찾아냄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방역 효과가 확인되면서 부산, 대구, 포항 등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대본에서는 일일 검사 역량을 더욱 확충하여 충분한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을 걸어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또 간판에 불을 끄고 몰래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술집도 있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정부의 방역 기준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시는 가운데 일부라 하더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 방역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주십시오.

성탄절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일주일은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것이 일상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역강화 특별대책기간이 고난의 겨울을 넘어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생각으로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연휴 기간에도 힘을 모아 방역현장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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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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