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한달간 수도권 8천명 확진…중증환자 병상 한자릿수"

  • 3년 전
[현장연결] 정총리 "한달간 수도권 8천명 확진…중증환자 병상 한자릿수"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시청을 찾아 수도권 코로나19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두 번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시작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20여 일만인 어제, 누적 확진자가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3만 명에서 4만 명을 넘기는 데 불과 20여 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확산세가 급격합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수도권에서 8천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중증 환자 병상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병상 부족으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 병상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에 대응하여 보건소의 검사 시간을 연장하고, 사실상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의 역학조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고 검사기법도 다양화하여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조속히 구체화하여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큽니다.

예방과 치료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면 지루했던 코로나19와의 싸움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마지막 마무리가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임하고자 합니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맞고, 마음 놓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부장인 제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는 '시민참여'가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가 자발적으로 확산됐고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도 스스로 휴업에 동참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의 품격있는 '참여방역'이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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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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