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1인 가구'…절반은 월세 거주

  • 3년 전
◀ 앵커 ▶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30대가 많았는데, 소득이 적고 주거의 안정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614만8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27%대에서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겁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8.2%, 30대가 16.3%로 젊은층 비중이 높았습니다.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천116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36% 수준에 머물렀고, 10가구 중 8가구는 연 소득이 3천 만원이 안됐습니다.

## 광고 ##그러다보니 주거 안정성도 떨어져 1인 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월세 형태로 살고 있었습니다.

[강유경/통계청 사회통계국 사회통계기획과장]
"(1인 가구가) 30대 이하가 한 36% 정도 차지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집을 갖기에는‥자산 수준 자체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 거죠."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142만 6천원.

일반 가구와 비교했을때 주거와 주류·담배 구입 비용이 많았습니다.

한편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전체 가구의 1.2배 수준으로 주말에 주로 TV를 보거나 휴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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