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반도 라인은 누구…소통채널 만들기 총력

  • 4년 전
바이든 한반도 라인은 누구…소통채널 만들기 총력

[앵커]

강경화 외교 장관을 비롯해 정부 인사들은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라인을 접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차기 정부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외교가의 시선은 워싱턴 D.C.로 향해 있습니다.

차기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어떻게 구축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한미이슈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토니 블링컨의 중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바이든의 핵심 참모로,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동아시아 관련 지식에 해박하며, 이란 핵합의 모델을 북한에 적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울러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역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됩니다.

국방장관에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차관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부통령 시절, 그의 보좌관을 지낸 제이크 설리번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물망에 오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바이든 캠프 측과의 교류가 물밑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인영 통일장관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 여권 인사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를 만났습니다.

자누지 대표는 1997년부터 15년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정책 디렉터를 지냈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외교위원장이던 시절 함께 일했던 최측근입니다.

조셉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역시 정부 인사들과 수시로 교류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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