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검찰의힘' 대표" vs "秋 광인전략"…여야 충돌

"尹'검찰의힘' 대표" vs "秋 광인전략"…여야 충돌

[앵커]

검찰 특수활동비와 월성 원전 1호기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며 진퇴까지 거론하며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특활비 검증을 방해하고 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수사를 국민의 개혁 요구에 맞선 검찰의 저항으로 규정했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과 국민의 대표인 입법부의 몫임에도, 검찰이 헌법상 권력 분립의 경계를 넘어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쏟아졌습니다.

"최근 검찰총장이 전국을 유세하듯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를 홍보하는 행태를 우리 국민은 불편해합니다."

강병원 의원은 윤 총장의 최근 행보가 "'검찰의힘' 당 대표 수준"이라고 꼬집으며, 윤 총장 스스로 진퇴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해놓고 막상 검증을 하려 하니 방해만 했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광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내 멋대로 할 일 다 하니까 싸워 보자."

그러면서 특활비 사용 문제에 대한 검증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특별위원회를 꾸리거나 국정조사를 통해 법무부뿐 아니라 청와대, 국정원을 포함한 모든 정부 부처의 특활비와 업무추진비를 세세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