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게이트" vs "정쟁으로 허송세월"
- 4년 전
"권력형 비리 게이트" vs "정쟁으로 허송세월"
[앵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권은 여권 고위 인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를 '고질적 정쟁 시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확대하는 정쟁의 장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이 오로지 여권 인사 연루설만을 부풀리는 정쟁으로 국감을 허송세월하는 게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국감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권력 실세들의 이름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의 비호 없이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될 순 없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판과 선수가 한 편인데 누가 믿겠느냐"며 "조속히 이 사건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기든지 아니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죠.
어떤 쟁점들이 있나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수요일에는 자료 정리 등을 이유로 국감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피감기관 분산 차원에서 수요일에도 국감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눈길을 끄는 상임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입니다.
통계청에 대한 감사가 조금 전부터 진행 중인데, 소득 불평등 지표 등을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위해 통계 자료를 조작하는 이른바 '통계 마사지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강 홍수통제소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한 대처의 적절성, 그리고 홍수 발생 과정에 4대강이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국감을 쉬는 상임위가 많다 보니 눈에 띄는 여야의 현장 방문 일정도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입주 청사를 찾습니다.
이 대표는 당 법사위 소속 김종민 최고위원 등과 함께 공수처 설치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부지를 둘러볼 예정인데요.
공수처 출범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북한군에 피살된 우리 공무원이 실종된 소연평도를 방문 중입니다.
의원들은 실종 지점을 직접 둘러본 뒤, 오후에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해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한 해명을 듣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권은 여권 고위 인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를 '고질적 정쟁 시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확대하는 정쟁의 장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이 오로지 여권 인사 연루설만을 부풀리는 정쟁으로 국감을 허송세월하는 게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국감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권력 실세들의 이름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의 비호 없이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될 순 없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판과 선수가 한 편인데 누가 믿겠느냐"며 "조속히 이 사건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기든지 아니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죠.
어떤 쟁점들이 있나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수요일에는 자료 정리 등을 이유로 국감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피감기관 분산 차원에서 수요일에도 국감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눈길을 끄는 상임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입니다.
통계청에 대한 감사가 조금 전부터 진행 중인데, 소득 불평등 지표 등을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위해 통계 자료를 조작하는 이른바 '통계 마사지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강 홍수통제소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한 대처의 적절성, 그리고 홍수 발생 과정에 4대강이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국감을 쉬는 상임위가 많다 보니 눈에 띄는 여야의 현장 방문 일정도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입주 청사를 찾습니다.
이 대표는 당 법사위 소속 김종민 최고위원 등과 함께 공수처 설치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부지를 둘러볼 예정인데요.
공수처 출범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북한군에 피살된 우리 공무원이 실종된 소연평도를 방문 중입니다.
의원들은 실종 지점을 직접 둘러본 뒤, 오후에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해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한 해명을 듣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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