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늘면서 인테리어 변화…가장 많이 팔린 가구는?

  • 4년 전


요즘 가구와 인테리어에 지갑 여는 소비자들,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서죠.

김단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부 임진희 씨는 집 근처 가구 매장을 찾았습니다.

외출보다는 집에 있는 날이 많다보니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임진희 / 서울 강남구]
"집에 오래 있으니까 바꿔서 새로운, 산뜻한 기분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있어보려고 왔어요.”

[김단비 기자]
올 상반기 매출이 가장 급증한 품목은 소파류인데요.

코로나19로 집에서 가족과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서 집안을 사무실처럼 꾸미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이 업체의 오피스 소품과 가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집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강난희 / 가구업체 홍보팀]
"작년 하반기 대비 상반기 매출이 150% 상승한 상황입니다. 좀 더 편한 가구, 좋은 가구 쓰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서"

업계는 이런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을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가상현실, VR 기술을 활용해 가구를 배치해보는 등 비대면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음식 조리 공간을 일정시간 빌려주는 이른바 공유 주방입니다.

식당 대신 별도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모임을 즐기려는 커플이나 가족, 회식을 하려는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한승범 / 공유주방 이용자]
"여자친구 생일 맞이해서 미역국 정성스럽게 끓여주고 싶고, 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감도 있어서 공유주방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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