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영상’ 올린 윤지오…안 잡나 못 잡나?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사병 때문에 최근 공익제보자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장자연 사건 공익제보자로 여당이 꽤 치켜세웠다가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돌연 출국한 윤지오 씨가 있잖아요. 법무부는 소재 파악이 힘들다는 입장을 이어왔었는데요. 그런데 장예찬 평론가님, 최근 SNS를 통해서, 네티즌 수사대가 보니까 캐나다 어느 호텔에 묵고 있는지도 호텔에서 파티를 하는지도 정확히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저는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받은 사람이 공개적으로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SNS에 떳떳하게 본인의 위치 등을 노출해가면서 호화로운 생일파티 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고요. 이건 저 영상을 올린 윤지오 씨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사실은 법무부가 손을 놓고 있기 때문에, 윤지오 씨의 한국 송환에 의지를 안 보이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올리고 생일파티를 자랑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가.

[김종석]
이도운 위원님, 지금 윤지오 씨 그리고 법무부를 향한 비판과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윤지오 씨가 본인 SNS에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법무부 보란 듯이 글을 올렸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이미 사법 당국에서 몇 차례 우편물도 보냈었고 심지어 담당 경찰과 카톡으로 연락도 했기 때문에 소재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 같고요. 저런 식의 동영상을 올리고 글을 올리는 것은 우리 공권력이 농락당하는 것 같아서 보기 불편한데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따져봐야겠죠.

[김종석]
공익제보자라는 이유로 윤지오 씨에게 세금도 지원됐었습니다. 이 부분도 논란이 있었죠. 김관옥 교수님, 안 잡는 것인지 못 잡는 것인지. 법무부가 빨리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습니다. 지금 SNS에 그런 것들이 올라온다면 캐나다와 공조해서, 사실상 범죄인 인도 협약 같은 것이 체결되어있을 겁니다. 빨리 송환해서 수사를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안민석 의원도 일말의 책임이 있죠. 왜냐하면 윤지오 씨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띄웠고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부분에서도 주도적으로 협력했죠.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민석 의원이 가서 데려오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저는 이 부분은 법무부가 충분히 빨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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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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