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군사위 회의 주재…태풍 피해 복구 논의

  • 4년 전
◀ 앵커 ▶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북한 지역에서도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 군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해 북한 지역에도 많은 피해를 입힌 제 9호 태풍 마이삭.

북한에선 특히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피해가 집중됐는데, 이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당중앙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국가적인 피해복구 대책을 토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천여세대의 주택과 수십동의 공공건물이 부서지거나 침수됐습니다.

## 광고 ##또 59개의 다리가 끊어지고 도로와 철도가 유실되면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납과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입니다.

신문은 "복구 건설을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마련해 10월 10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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