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북상에 초긴장…이 시각 창원
  • 4년 전
◀ 앵커 ▶

네, 다음은 경남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두 번 연속 태풍이 동해안 쪽을 지나다 보니 경상도 지역이 계속 긴장 상태인데요,

부산과 마찬가지로 역시 9시쯤이 가장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지금 창원 마산항에 나가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마산항도 태풍이 접근하는 조짐이 보이나요, 어떤가요?

◀ 기자 ▶

이곳 마산항은 한시간 전보다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바람도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잠시 뒤 오전 8시와 9시 사이 경남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경남을 관통하진 않지만, 위력이 워낙 강한만큼 오늘 오후까지 100~3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또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km에서 140여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창원 마산항을 비롯해 경남 주요 항·포구에는 1만 4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 앵커 ▶

지금부터 시작인데, 도로 통제되는 곳 있죠?

또 벌써 피해도 여러 건 발생했다고요?

◀ 기자 ▶

## 광고 ##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부산 김해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마창대교는 기존 규정 속도의 1/2로 감속 운행 중입니다.

또, 김해시 삼계동의 다가구주택 80가구가 정전됐다 1시간만에 복구되는 등 간판 추락과 창틀 파손 등의 사고도 46건이 신고됐습니다.

게다가 태풍 근접 시간과 만조가 겹치는 만큼, 해안가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남 주요 지역 만조시간은 거제가 오전 11시 18분, 마산항 11시 26분, 통영 11시 29분입니다.

경상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하고, 해안 저지대 여든 한 곳의 주택과 상가에 사전 대피와 영업 중지를 조치했습니다.

또,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이 출근, 등교 시간과 겹치는 만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과 함께 학교에는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