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김연경…압도적인 흥국생명

  • 4년 전
'언터처블' 김연경…압도적인 흥국생명

[앵커]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무실세트, 3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3경기 만으로도 '월드클래스, 배구여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그대로 꽂힙니다.

"대각쪽을 보고 시선도 대각인데 때리니까 직선이네 이 코스를 굉장히 잘하는 선수죠"

바로 국제 무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김연경의 노 룩 스파이크입니다.

컵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10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의 활약상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강력한 후위 공격은 물론 상대를 속이는 연타 상대는 몰라서 못 막고 알고서도 막지 못했습니다.

김연경의 존재감은 공격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닙니다.

감각적인 발 디그를 선보이고 상대 공격 타이밍을 기막히게 읽어내는 블로킹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김연경은 조별리그 3경기 평균 51.43%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리베로 못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연경의 안정적인 수비에 팀 동료 이재영, 루시아의 공격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연승한 흥국생명.

'어짜피 우승은 흥국' 어우흥 실현까지는 이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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