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영향권…강풍에 많은 비

  • 4년 전
올해 최강 태풍으로 발달한 9호 마이삭이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이 935 헥토파스칼로 매우 위협적인 세력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듭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내일 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이후 동쪽 지역을 훑은 뒤 동해상으로 나갔다 다시 북한에 상륙할 텐데요.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서울 등 서쪽 지방도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겠습니다.

이 태풍의 최성기,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제주 동쪽과 남해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아진 상태여서요.

우리나라에 가까이에 온다고 해도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지는 않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당연히 많겠지만 서울 등 수도권도 서쪽의 차가운 공기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합니다.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밀물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 폭풍해일이 날 가능성도 아주 큽니다.

내일 오전에는 제주도,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는 경상도 해안에도 8에서 14m 이상의 거센 물결이 일겠습니다.

태풍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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