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에도 더위가 식지못해서 지금 서울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내륙에서는 폭염만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빼곡히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 35도, 서울 33도까지 오르겠고요.

오후에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등지로는 소나기도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당장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고요.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지금 바비는 서귀포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동 속도가 시속 3km로 거의 정체하다시피 하고 있고요.

또 밤사이 강도는 강으로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내일과 목요일인 모레 사이에는 강도가 매우 강함에 달하겠고요.

내일 오후에는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 상에 진입하겠고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목요일인 모레 아침 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강한 바람을 몰고 오면서 당장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고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특히 가장 인접한 서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대비를 미리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