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대구 중고생들 '코로나 블루' 증상
  • 4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실까요?

"대구 학생 '코로나 블루' 겪는다"

대구 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지역인데요.

한창 성장해가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을 호소하고 있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대구 지역 학생 상당수가 코로나 블루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대구학생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지역 중·고등학생 8천1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만 해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공부'와 '성적'을 꼽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2월부터 4월까지는 '비일상적 경험'과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답했다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6월 이후엔 공부와 성적에 더해 비일상적인 경험까지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결국 학생들의 스트레스 원인 상당 부분은 코로나19였다는데요.

학생들이 느끼는 정서적 어려움의 영역은 우울, 불안, 무력감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대구시 교육청은 정신 전문가 등 5백여 명으로 구성된 '심리 방역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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