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은 ‘합격’ 미리 알았다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입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죠. 그런데 어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정황 하나가 알려졌습니다. 조국 전 장관 가족들이 조국 전 장관 아들의 대학원 발표 일주일 전에 미리 합격 소식을 알았다는 게 새롭게 알려졌거든요.

[정태원 변호사]
어떻게 미리 알았겠습니까. 그 학교 안의 누군가 가르쳐줬겠죠. 정 교수가 서울대 모 교수에게 부탁해서 우리 아들이 두 번 떨어져서 군대 가게 생겼다고 하니 그 교수가 교수들한테 이야기해서 잘해주겠다고 해서 결국 입학 허가를 받았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일주일 전에 미리 통지를 받고 식구들끼리 축하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일반 학생들 입장에서는 아빠 찬스, 엄마 찬스가 대단하다는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 일반 국민들도 상당히 분노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인턴 확인서도 허위로 작성해줬다고 하니 더 화가 나는 것이고. 오히려 최강욱 대표는 합격된 것은 서울대 신 모 교수가 부탁해서 된 것이지 내가 써줬다고 해서 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법정에서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합격 축하 메시지를 일주일 전에 알았고. 일반 대학원 지원하는 학생들은 알 수도 없는 거고요. 정 변호사님, 검사가 너무 비겁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태원]
이 재판은 최강욱 대표가 업무 방해로 기소된 재판이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 범행이 일어났는지 그 경위를 밝히기 위해서는 가족들 간의 문자라든지 그런 것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최강욱 대표 입장에서는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왜 남의 일을 가지고 나에게 그러느냐. 그래서 비겁하다고 한 거죠.

[김종석]
정 변호사님 말씀은 재판 과정에서 모든 게 관련이 없지 않기 때문에.

[정태원]
검찰이 명예를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부탁을 했고 허위 인턴 확인서가 작성됐느냐. 결국 서울대 신 교수한테 부탁했고, 그 당시에 굉장히 다급하게 했기 때문에 최강욱 의원한테도 부탁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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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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