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수사 탄력 받나

  • 4년 전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수사 탄력 받나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채널A 이 모 전 기자가 구속됐습니다.

수사팀이 공모를 의심하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강요 미수' 혐의를 받는 채널A 이 모 전 기자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취재 목적 달성을 위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증거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구치소에 있던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리 제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 관련해서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검찰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보시나요?)…"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수사팀이 공모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이미 지난달 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공모 사실이 없으며, '검언유착 의혹'은 특정 세력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전 기자의 구속과는 별개로 이번 수사의 타당성 등을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24일 예정대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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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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