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북적'…주말 나들이 인파 몰려

  • 4년 전
동행세일 '북적'…주말 나들이 인파 몰려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동행세일이 시작되면서 주말 전통시장과 백화점은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근교 관광지와 해수욕장도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는데요.

주말 풍경을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행세일 첫 주말을 맞은 전통시장.

입구에는 할인 쿠폰이 등장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더욱 저렴해진 가격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백화점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대대적 할인 소식에 행사장은 종일 북적였습니다.

50% 안팎에 달하는 할인이 그동안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다른데서도 쇼핑하고 왔는데, 거기서 하나 살 걸 여기서 두,세장은 사니까 가격은 싸게 괜찮은 것 같아요."

보트가 시원스레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신이 난 아이들을 모래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시원한 바다에 풍덩 뛰어들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싱그러운 초록 위를 수놓은 연분홍 꽃잎이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마스크를 써도 코 끝에서 맴도는 은은한 연꽃 향은 일상의 고단함 마저 잊게 합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연꽃을 보면서 힐링 되는 것 같고 날씨도 선선해서 즐겁게 봤습니다."

장기화 하는 코로나와 무더위에 일부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보였지만,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모처럼 필요했던 물건을 구매하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지친 마음을 달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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