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전단 살포 대대적 준비"…정부 "즉각 중단해야"

  • 4년 전
北 "대남전단 살포 대대적 준비"…정부 "즉각 중단해야"
[뉴스리뷰]

[앵커]

북한에서 대남 전단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전국 각지에서 대남 전단 살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보적인 도의마저 상실한 남조선 것들에게 징벌의 삐라를 가슴 후련히 뿌리려는 격노한 민심에 따라 각지에서는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 살포를 위한 준비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준비 과정을 담은 몇장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인쇄소로 보이는 곳에는 대남 전단들이 수북이 쌓였고, 이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사진도 실렸습니다.

매체는 남측에 대한 불만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여직껏(여태껏) 해놓은 짓이 있으니 응당 되돌려받아야 하며 한번 당해보아야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는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남북 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정부로서는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북한도 더 이상의 상황 악화 조치를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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