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뿜은 kt 타선, 소형준에 2승째 선물

  • 4년 전
[프로야구] 불뿜은 kt 타선, 소형준에 2승째 선물

[앵커]

프로야구 kt의 타선이 장단 16개 안타를 터뜨리면서 고졸신인 소형준의 시즌 2승째를 도왔습니다.

LG와 키움은 우천취소로 이번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또 다시 연패탈출의 임무를 들고 선발등판한 kt 소형준, 상대 선발은 삼성의 2년차 루키 원태인이었습니다.

1회부터 김상수와 김동엽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소형준,

2대 1로 앞선채 맞은 4회에는 2루수 박경수의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소형준의 어깨가 잔뜩 무거워졌을 때,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4회 로하스의 솔로홈런에 이어 5회 강백호의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6회 조용호의 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박경수의 속죄포와 유한준의 투런홈런까지 추가한 kt 타선은 8점차 대승으로 소형준에게 시즌 2승째를 선물했습니다.

한화는 롯데에 역전승했습니다.

박상원은 2대1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구원등판해 2이닝을 지켰고, 정진호는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잠실경기가 예정됐던 LG와 키움은 더블헤더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경기) 하는 게 낫죠. 운동장 사정이 모르겠네요 지금…"

경기 직전 우천취소되면서 2009년 6월 이후 11년 만에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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