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문 열고 신작 개봉…황금연휴 시동거는 영화계

  • 4년 전
극장 문 열고 신작 개봉…황금연휴 시동거는 영화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극장가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고, 신작 영화들도 개봉 일정을 잡았는데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관객 회복 수순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관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직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관객 맞을 채비를 합니다.

코로나19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명동 CGV가 한 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명동점을 비롯해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CGV 36개 점이 재개관했고, 메가박스 11개 지점도 다시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신작 영화가 개봉하고, 가족 관객을 위한 특별전이 열리면서 극장가 활력이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공포영화 '호텔 레이크',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 '저 산 너머'가 개봉합니다.

'핑크퐁' '뽀로로' 등 어린이날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찾아가고, 신작 영화 '트롤:월드투어'도 개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개봉작도 있기 때문에 지난 몇 달 보다는 관객들이 증가할 것이고, 그래서 이번 연휴가 일상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 극장가가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고, 극장처럼 밀폐된 공간을 꺼려하는 분위기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이 확실히 둔화된 것을 전제로 대형 배급사들이 신작 개봉 일을 잡는 시점 이후라야 본격적인 관객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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