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SUV 충돌 5명 부상…화재 잇따라

  • 4년 전
◀ 앵커 ▶

인천에서 긴급출동 중이던 경찰차가 교통신호를 어기면서 승용차 두 대와 잇따라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역 근처에선 맨홀에 불이 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부분이 크게 부서진 경찰 순찰차가 견인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인천 청라동 청라국제도시입구 사거리에서 긴급출동 중이던 경찰차가 SUV 차량 두 대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경찰차는 앞범퍼가 산산조각 났고, 옆문도 완전히 찌그러져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과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팔과 다리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는 과정에서 신호를 어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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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광주시 계림동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서있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뒷바퀴 등 차량이 절반 가량 탔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선 맨홀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하수관 보수 공사를 하던 작업자 50살 한 모 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맨홀 안에 있던 공사 장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맨홀 안에 쌓아둔 비닐더미에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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