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5월 8일 개막…대구FC는 '원정 우선'

  • 4년 전
◀ 앵커 ▶

프로축구는 5월 8일 금요일 개막이 확정됐습니다.

당분간은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을 개막일로 결정하고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확정했습니다.

[권오갑/프로축구연맹 총재]
"(저희 역할은) 축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수는 예년보다 팀당 11경기씩 줄어 파이널라운드 포함 27라운드로 치러지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종권/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유관중 전환은 정부의 방역지침 변화여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이 부분들을 고려해서 (시행하겠습니다.)"

감염자 발생에 대비한 지침도 정했습니다.

선수나 코칭스태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팀과 함께 경기를 치렀던 상대팀은 2주간 경기가 중단됩니다.

만약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면 리그가 조기 종료될 수도 있지만, 22라운드를 기준으로 그 이후 종료될 경우 그때까지 순위로 우승팀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구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만큼 시즌 초반 대구와 경기를 치르는 팀은 당분간 대구 원정이 아닌 홈 경기를 우선 배치할 계획입니다.

[홍정운/대구 FC]
"하루 빨리 '대구파크'에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싶고 준비 잘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조만간 침뱉기나 악수 금지, 세리머니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각 구단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영상편집 :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