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與 원내대표 경선…'초선 표심·교통정리' 변수

  • 4년 전
불붙은 與 원내대표 경선…'초선 표심·교통정리' 변수
[뉴스리뷰]

[앵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경선 레이스에 불이 붙었습니다.

도전자만 최대 10명인데,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과 후보 간 교통정리 등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으로 부상하는 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중에 원내대표 경선 준비에 착수하겠습니다. 5월 7일 다음 원내대표를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과정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180석 의석수로 강력한 입법 권한을 가진 힘 있는 여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인 만큼 도전자도 여느 때보다 많습니다.

'친문' 의원 중에서는 김태년·전해철 의원이 이미 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구하며 공식 도전 의사를 밝혔고, 윤호중 사무총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 조정식 정책위의장, 노웅래·정성호·안규백·윤관석·박완주·박홍근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최종 승패를 가를 중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민주당 지역구 의원 163명 중 초선이 68명으로, 4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친문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만큼 친문 표심이 누구에게 가느냐도 변수입니다.

친문 후보 간 교통정리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한 친문 의원은 "친문 그룹의 표 분산 등을 고려하면 김태년 의원과 윤호중 의원이 동시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친문 체제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86그룹과 비문 의원들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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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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