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미국서 추방된 이민자들,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 4년 전
미국에서 추방된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최근 미국에서 추방돼 돌아온 과타말라인 중 총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에선 지금까지 28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6명 중 1명이 미국에서 온 자국민인 셈입니다.

과테말라는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추방된 이민자들을 태운 비행기를 보내지 말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불법 이민자들의 송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도 2주 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멕시코의 한 이민자 시설에선, 미국 휴스턴에서 추방된 남성 때문에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