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대면수업 재개 검토…학생들 생각은?

  • 4년 전
대학가 대면수업 재개 검토…학생들 생각은?

[앵커]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인 일부 대학들이 대면수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1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를 결정한 대학들도 있는데,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해 비대면 수업을 연장해온 대학들.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5일로 연장됐지만 생활방역 전환을 앞둔 완화된 거리두기여서, 대학들도 대면수업 재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오는 22일 교무위원 회의를 열어 다음 달 4일 이후 대면 수업을 시작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저는 온라인 강의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 게 일단 수업을 한 방향으로만 들으니까 피드백이 안 되고…"

"너무 성급하게 다시 개학을 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상황을 보면서 계속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내 전파를 우려해 이번 학기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대학들도 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3곳을 확인한 결과, 1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을 하겠다고 한 대학은 9곳이었습니다.

193곳 중 약 67%는 다음 달 27일 사이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고 잠정 예고한 상태로,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면 수업 재개 시점을 고민해야합니다.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될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대면수업 재개 이후 학교가 어떻게 방역 대책을 꾸려갈지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