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나들이객 북적…거리두기 잊었나

  • 4년 전
공원 나들이객 북적…거리두기 잊었나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도 느슨해지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공원에 몰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숲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들이 정말 많은데요.

봄꽃 축제가 예정됐던 공원들이 줄줄이 폐쇄됐지만, 도심 속 공원에는 인파가 더 몰리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숲 주변 산책로에는 봄 날씨를 즐기는 가족 연인들이 북적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잔디밭 위를 뛰놀고 있는 모습인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돗자리를 깔 때에도 다른 일행들과 최대한 거리를 확보해서 자리를 잡기는 했는데요.

공원 관리자들은 몰려드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하면서,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호수변에 흐드러지게 핀 튤립 등 봄꽃을 보기위해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해 일부 산책로를 통제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데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다 보니,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이 많아졌는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혹시나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급격히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2m 이상 간격을 반드시 유지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숲 공원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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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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