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나들이객 '북적'…해외유입 감염 '계속'

  • 4년 전
[뉴스특보]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나들이객 '북적'…해외유입 감염 '계속'


지난주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었지만 당국은 수치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고삐를 더 죄는 모양샙니다.

지난 주말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 사람 간 접촉이 급증했을 것을 우려한 방역당국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출과 출근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아 달라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미국발 확진자가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주말도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주말이라는 생각에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 사람들이 몰리는 일정이 잇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주 발열 등 증상이 보인다면 외출과 출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수님 보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주에 비해 조금은 느슨해졌다고 보시는지요?

지난 7일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적은 딱 하루였어요. 하지만 정부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신중을 기하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지정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주말(19일)까지로 예정돼 있는데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지속할지 아니면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할지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정부가 코로나19 생활 방역 전환을 대비해 생활 방역 기본 수칙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밝혔습니다. 5가지 핵심수칙과 세부수칙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궁금증과 국민 제안을 코로나19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 중인데요. 정부가 정한 핵심 수칙이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교수님이 평소 생각하신 수칙 중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시는 것 있을까요?

정부가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가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9일간 경로를 알 수 있는 미확인 사례가 2.8%로 방역당국이 목표한 전체 확진자의 5%보다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방역당국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봐도 되겠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자가격리 후 3일 내에 전수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 유증상 시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돼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자가격리 후 3일 내에 전수검사를 받도록 변경된 건데요. 해외 유입 환자 중 미국에서 들어온 확진자 수가 50%를 차지하다 보니 이같은 조치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90개국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도 제한되는데,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부가 자가격리 이탈자들의 손목 밴드 착용에 대한 고심 끝에, '안심밴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가격리 위반자들에게만 착용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권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기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 한해 본인 동의를 받아 진행키로 했는데요.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를 봤을 때, 자가격리 이탈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완치 후 재양성되는 사례가 증가하며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국내 재양성 사례가 총 111명으로 WHO에서도 한국의 재양성 사례와 관련해 보고서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격리해제 후에도 안심을 해선 안 된다는 건데요, 국내 재양성 사례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하며, 또 어느 정도 진행 중인가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백신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 정부지원단을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인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백신 개발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 나라들이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우리나라 환자가 참여할 수도 있다고 밝힌 임상실험은 어떤 내용인가요?

정부가 자가격리자도 총선일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는데요. 총선 당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는 자가격리자에 한해 오후 6시 이후 투표가 가능합니다. 시간대뿐 아니라 동선도 분리해 참정권도 보장하며 방역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자가격리자 투표지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이 올해 1월 20일이었으니까 거의 세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개학을 미루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거의 모든 방역대책을 동원했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정부와 우리 국민이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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