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투표율, 누가 좋을까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의사,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총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총선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조금 전 첫날 투표는 끝났습니다. 내일도 전국 3,500여개 투표소 어디에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마스크 하고 각각 투표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손 세정제를 사용했으며 투표소 인원들도 비닐캡을 쓰고 투표소를 지켰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권고 중 어린아이는 집에 두고 투표소에 가라는 권고가 눈에 띕니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의사]
80세 이상 노인분들은 치사율이 20%입니다. 반면 아이들은 0%입니다. 그래서 나이든 분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집에 놔두고 투표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대화도 자제하라는 건 비말 감염의 우려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갈 때 손 세정제를 30초 정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종석]
오늘 사상초유의 코로나 정국 속 4월 총선 사전 투표입니다. 유권자는 모두 투표할 때 발열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권 여당의 대표가 발열 검사를 안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해찬 대표는 오늘 대전 중구의 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투표장에 입장할 때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는 발열검사를 안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입장 자체를 출구에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특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종석]
발열검사를 안 받은 건 맞는데 당원들이든 안내하는 분들이든 입구와 출구를 헷갈려서 그랬던 것이군요.

[구자홍]
입구로 들어왔다면 발열검사를 했겠죠. 현장의 일반 시민들은 자신은 발열검사를 했는데 저분은 집권 여당 대표라고 생략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김종석]
5시 기준으로 10.93%의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지난 총선에 비해서 거의 2배 수준이라면서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거의 3분의 1 정도가 투표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투표를 많이 안 할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반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4월 15일에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리 투표를 하는 겁니다. 아마 내일도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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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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