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남아공 봉쇄령 '2주 연장'에 상점 약탈

  • 4년 전
아프리카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쇄령이 2주 더 연장됐습니다.

경제 활동이 거의 멈춰진 상황에서 봉쇄 기간이 늘어나자, 일부 주민들은 상점으로 몰려가 물건을 약탈했습니다.

사람들이 급하게 마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무리 지어서 한꺼번에 내부 곳곳을 누비며 진열대 물건을 챙기더니 혼란한 틈을 타 그대로 밖으로 달아납니다.

봉쇄령 이후 42퍼센트에 달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발생률이 4퍼센트 대로 떨어지자, 남아공 당국이 이달 말까지 봉쇄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남아공에선 군경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하고 있지만 경제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 앞에선 공권력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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