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마스크 불편 국민께 송구…모든조직 24시간 긴급체제"

  • 4년 전
[녹취구성] 문대통령 "마스크 불편 국민께 송구…모든조직 24시간 긴급체제"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신속하게 공급하지 못해서 국민께 송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열린 국무회의 자리에서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신천지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감염과 대단히 이례적인 폭풍 감염율이 우리 방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구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감염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지만 오랫동안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식약처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게 3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 생산물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면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가 어렵습니다.

생산업체들이 생산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료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하기 바랍니다.

또한 나중에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과정에도 정부가 일정기간 남는 물량을 구입해서 전량 물자로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 정부가 공적 유동체제로 나선 이상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 강구해 주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많이 구입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여러 차례 줄을 서서 기다려도 구입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등의 불평등한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

공급이 부족할 동안에는 그 부족함도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 등 국민들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방법도 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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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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