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조기에 잡는다"…초대형 헬기 2대 도입

  • 4년 전
"대형산불 조기에 잡는다"…초대형 헬기 2대 도입

[앵커]

해마다 봄이되면 강원 동해안 지역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닷 바람까지 겹치면서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은데요.

초대형 산불 진화용 헬기가 이 지역에 배치돼,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가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날아갑니다.

목표 지점에 도착하자 엄청난 양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 붓습니다.

헬기 앞부분에 달린 장비를 활용해 강력한 물 대포를 쏘기도 합니다.

이번에 산림청이 도입한 초대형 산불 진화용 헬기인 S-64입니다.

기존의 산불 진화 헬기보다 2배 이상 많은 8천 리터의 물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음 출동을 위해 물을 다시 채우는 데는 불과 45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초속 20m 강풍에도 이동이 가능하며 시속 213km로 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대형 헬기도 물 저장 능력이라든가 물 능력 또 예방 감시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대형 산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헬기가 강릉과 원주에 각 1대씩 추가 배치되면서 전국의 초대형 헬기는 모두 6대로 늘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난해 동해안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국의 초대형 헬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강원도소방본부도 진화와 구조가 모두 가능한 대형 헬기 구입을 추진하는 등 동해안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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