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세상이 곧 눈 앞에…자율주행 넘어 하늘주행

  • 4년 전


꽉막힌 출퇴근길을 다니다보면, 이런 상상 해본 적 있으시죠?

하늘로 다닐 순 없을까.

여러분의 상상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현실이 됐습니다.

윤수민 특파원이 하늘을 다니는 에어택시를 타봤습니다.

[리포트]
비행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도심을 날아다닙니다.

현대차가 첫선을 보인 것으로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미래형 교통수단입니다.

별도의 활주로도 필요 없고 하늘 위의 정거장을 이용합니다.

[제이미 기든스 / 미국 CES 관람객]
"정말 놀랍습니다. 너무 멋진 콘셉트 모델이에요."

[김재형 / 현대차 개발팀장]
"도심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굉장히 저소음이고, 교통체증을 벗어나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 ."

올해 미국에서 시범운영을 앞둔 에어택시도 공개됐습니다.

"제가 직접 이렇게 에어택시를 타봤는데요. 택시보다는 비행기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앞에 스크린을 보시면요. 도착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려줍니다."

에어택시는 승객을 최대 5명까지 태우고 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선 승객용 드론과 헬리콥터를 닮은 플라잉카까지 하늘 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혁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이제는 운전석에 앉을 필요도 없는데요.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허공에 대고 손짓을 하면 원하는 대로 음악도 바꿀 수 있습니다."

1인용 자율주행차도 나만의 헬스장, 연습실 등으로 사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자율주행차 안에서 출근 준비를 하고 비행체를 타고 퇴근하는 미래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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