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검찰개혁 속도

  • 4년 전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검찰개혁 속도

[앵커]

새해 공식 업무 시작일인 오늘(2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한 시한은 1월 1일 자정까지였는데요.

임명안 재가 시간이 오전 7시쯤이니 이틀이란 빠듯한 재송부 기한이 지나자마자 추 장관을 임명한 셈입니다.

새 법무부 장관 임명은 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입니다.

법무장관 임명 재가를 마친 문 대통령은 조금 전 현충원을 찾아가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했는데요.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된 추 장관도 동행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결정은 검찰 개혁의 추동력을 받은 상황에서 법무행정 책임자의 자리를 더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공수처 설치 법안은 이미 문턱을 넘었고요.

곧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처리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검찰 조직정비와 수사관행 개선 등에도 탄력이 붙게 됩니다.

한편 박상기,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을 맡은 추 장관의 입장에서는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핵심 국정 과제인데다 문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현안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 기자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