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 발목" 51.3%…"與 국정 실패" 35.2%

  • 4년 전
◀ 앵커 ▶

새해를 맞아 저희 MBC가 신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올해 4월 15일 실시되는 총선 관련 민심부터 전해드릴텐데요.

◀ 앵커 ▶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국정에 실패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가 총선에서 서로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어디에 동의하는지 물었습니다.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국정에 실패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 35.2%를 앞섰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여당 심판론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은 박빙이었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바로 내일 국회의원을 뽑는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지 묻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3.5%, 자유한국당 22.5%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이 6.6%, 바른미래당이 4.4%로 뒤를 이었고, 처음 여론조사에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이 3.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개정 선거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비례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 창당을 선언한데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의석만 얻으려는 편법이라는 답변이 59.6%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 28.5%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한국당 지지자만 보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이 67.5%로 의석만 얻으려는 편법이라는 답변 20.9%보다 3배이상 높았습니다.

한국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민주당도 만들어야 하는지 묻자 '선거제 개혁 의미가 퇴색되니 만들면 안된다'가 67.9%였고, '한국당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19.6%였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69%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반대했습니다.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이 만들어진다면 내년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실제 그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투표하지 않겠다 61.8% 투표하겠다 31.8%였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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