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영하 10도 '강추위'…한파 주의보 확대

  • 4년 전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강추위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잠깐 밖에 나와 서 있었는데도 볼이 얼얼하고 또 칼바람이 옷깃을 마구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서울은 현재 영하 10.2도까지 떨어지면서 어제 아침보다 크게 추운 건 물론이고요.

추위가 가장 심하다는 중하순의 예년 기온보다도 더 낮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영서 남부와 충북, 경북지방까지 확대됐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은 일제히 영하 15도 이하 보라색으로 보이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 철원 김화가 영하 18.9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연천이 영하 16도, 제천 영하 13도 서울도 영하 10.2도를 기록하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낮부터는 서서히 바람이 서풍계열로 바뀌면서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겠고요.

한파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하늘만큼은 온종일 쾌청하게 드러나겠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동쪽 곳곳은 갈수록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어서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절기 대설이자 주말인 내일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에 1cm 안팎의 눈이 오겠는데요.

양이 워낙 적어서 건조함을 달래주기는 힘들겠습니다.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대전이 영하 9.4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4.7도로 어제보다 최고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져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이 1도, 대구 5도로 대부분 영상 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은 눈이나 비 소식 없이 온종일 맑겠고요.

다음 주는 이번 주보다는 겨울 추위가 조금 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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