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수온 상승' 서해서 초대형 가오리 잇따라 출몰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최근 충남 서해 바다에선 수백kg짜리 초대형 가오리가 잇따라 잡히고 있다는데요.

'대물'을 낚게 된 어민들의 표정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 27일 태안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 그물에 잡힌 초대형 가오리입니다.

꼬리까지의 길이가 300cm, 무게는 250kg에 달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태안 앞바다에선 이런 초대형 가오리가 7마리나 그물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주로 남해에 서식하는 초대형 가오리가 서해에서 발견되는 건 이례적인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형 가오리는 작은 가오리보다 덩치가 10배 넘게 크지만 맛이 떨어지고 해체 작업도 쉽지 않아 상품성은 오히려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앞서 잡혔던 초대형 가오리도 경매에서 겨우 8만 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 앵커 ▶

덩치가 큰 물고기가 잡히면 어민들께서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오리는 예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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