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 브랜드, 나치 수용소 연상 의류 판매 '뭇매'

  • 4년 전
스페인의 한 명품 브랜드가 과거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입은 옷을 연상시키는 제품을 내놓았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판매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세로 줄무늬가 새겨진 상의와 바지 한 벌로 구성된 이 옷은 우리돈 110만 원 상당으로, 업체 측은 19세기 영국 디자이너 윌리엄 드 모건의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옷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출시 직후 비난이 잇따르자 업체 측은 "유대인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지난 22일 사과 성명을 내고, 논란이 된 매장 내 옷을 모두 수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