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액션 '신의 한 수' 속편…'아담스 패밀리' 개봉

  • 5년 전
◀ 앵커 ▶

이번 주 극장가에는 과거 화제작들의 속편이 잇따라 개봉했습니다.

지난 2014년 바둑과 액션의 만남이란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던 '신의 한 수' 2편이 선보이고,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아담스 패밀리'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귀신의 수를 쓰는 귀수…"

바둑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소년 귀수.

그러나 바둑 때문에 유일한 가족인 누나와 스승을 잃고…복수를 위해 냉혹한 내기 바둑의 세계에 뛰어듭니다.

"너한테 세상은 둘 중에 하나야. 놀이터가 되던가. 생지옥이 되던가."

'신의 한 수 : 귀수편'은 2014년 바둑과 액션의 독특한 조화로 350만 관객을 동원했던 '신의 한 수'의 속편입니다.

1편에서 주인공 태석에게 바둑을 가르쳐 준 인물인 '귀수'의 15년 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바둑판 위에서 사활 바둑, 관전 바둑, 맹기 바둑 등 다양한 대결이 펼쳐지는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고강도 액션, 만화적 상상력까지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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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마법 쓸 줄 알죠? (난 그걸 '샤이닝'이라고 불러.)"

'닥터 슬립'은 역사상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샤이닝'의 속편입니다.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이야기로, 죽은 영혼과 대화하는 능력 '샤이닝'을 지닌 대니와 소녀 아브라가 악의 집단에 맞서 사투를 벌입니다.

'샤이닝'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1980년 '샤이닝'을 만든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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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쾌한 아침이네! 애들 깨워!"

카리스마 엄마 모티시아.

친구같은 아빠 고메즈.

사춘기 딸에 사고뭉치 막내까지…

기괴하지만 사랑스러운 가족 '아담스 패밀리'가 20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1930년대 처음 신문 만화로 소개된 뒤 1990년대 영화와 TV 드라마로 잇따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목소리 연기에 샤를리즈 테론, 오스카 아이삭, 클로이 모레츠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고,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래퍼 스눕 독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