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k through the floor -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다

  • 5년 전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sink through the floor -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지난 주말 있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난 것에 전 세계 외신들이 극찬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스캔들이 눈덩이처럼 갈수록 커지면서 한국 정부가 마비상태에 빠졌고 결국 미국 안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군사독재자의 딸로서 청와대란 새 장 속에서 가까운 친구도 거의 없이 자라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한 명의 친구 관계로 자신의 대통령 직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안보 과제로 북한의 핵위협이 거론되고 있는 이 때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정부가 정치 스캔들로 인해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WSJ은 박대통령이 설사 탄핵을 모면한다해도 권위가 추락하면서 미국에 리스크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WSJ은 박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이 4%란 점을 지적했는데요.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은 탄핵 당하기 1년 전지지율은 그래도 8%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4%를 조롱하는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정말 챙피했다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마치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었다는 심정일 겁니다. 영어에도
그런 표현이 있는데요. sink through the floor라는 표현입니다.

너무 챙피해서 바닥을 뚫고 숨어 버리는 거죠. I sank through the floor. We sank through th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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