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에쿠스까지 버리고 돌아온 제네시스 'EQ900'

  • 5년 전
현대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가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로 돌아왔다.

9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차 제네시스 EQ900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된 제네시스 EQ900은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달 23일에만 4342대가 예약돼 2009년 2세대 에쿠스가 기록한 1180대의 4배 가까이 판매를 올려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EQ900은 현대차가 지난 달 공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기존 에쿠스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EQ900, 해외에서는 '제네시스 G90'이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될 예정이다.

EQ900은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의 경우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으로 운영된다(리무진은 내년 1분기 중 출시 예정).

차량의 전면부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볼륨감 있는 후드에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크레스트 그릴을 조화시켜 자신감 넘치는 제네시스만의 얼굴로 완성됐다.

실내는 편안한 느낌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넓은 시각적 공간감과 클래식한 고급감을 갖췄으며, 최상급의 천연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탑승객의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

또한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의 차체크기를 갖췄으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45mm, 전폭 15mm가 늘어난 것이다. (기존 모델 전장 5,160mm, 전폭 1,90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역시 기존 3,045mm에서 3,160mm로 115mm가 늘어나, 이전 모델에 비해 넓어졌다.

주행의 도움을 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차간·차선 거리 자체 제어와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이를 통해 EQ900은 차간·차선을 유지하고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을 스스로 수행해 눈길을 끈다.

또한 차로 변경 중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으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변경하려는 방향의 반대편 바퀴만 제동시켜 기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하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한편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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