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레알시승기] BMW 뉴 X5 M50d,"남자가 사랑할 때..."
  • 4년 전
1999년 SUV 시장에 처음으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한 BMW의 X5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시승해본 차량은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뉴 X5 M50d다.

BMW 뉴 X5 M50d 실내에는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패키지가 적용됐다.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라인은 어둡지만 따뜻한 컬러 조합을 사용해 뉴 X5의 실내에 고전적인 세련미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라인은 모카/블랙 색상의 장식과 콘트라스트 스티치가 가미된 차별화된 나파 가죽 트림, 그리고 고품질의 텍스처드 화인라인 퓨어 우드 재질의 인테리어 트림 스트립으로 구성됐다.

2열 시트의 접이식 등받이는 40:20:40 분할이 가능해 화물 적재 용량을 최소 650리터에서 최대 1,870리터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30리터와 120리터 늘어난 수치로 골프백 4개를 싣고도 성인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공간이다.

BMW 뉴 X5 모델에는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기본 적용되었고, 뉴 X5 M50d에는 추가적으로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테일 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됐다.

BMW 뉴 X5 M50d는 BMW가 자랑하는 최신 디젤 엔진의 스포티한 기질을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표출한다.

이 고성능 모델도 마찬가지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는데, 차이점은 3단 터보차저를 포함한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3대의 터보차저가 서로 조화롭게 작동하며 최대한의 파워를 전달하며 최고의 효율성을 실현한다.

연료는 최대 2,200bar의 압력을 가진 커먼레일 피에조 분사 시스템을 통해 공급된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381마력이고, 최대토크는 2,000-3,000rpm 구간에서 75.5kgm의 힘을 발휘한다.

새로운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5 M50d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3초에 도달하며, 복합연비는 11.7km/l (도심 10.9km/l, 고속 12.9km/l), 이산화탄소는 171g/km를 달성해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자랑한다.

또한, 자동 8단 스포츠 변속기가 장착되었다.

SAV라는 시장에서 가격적인 측면에서만 부담스러울 뿐 성능은 생각 이상의 능력을 뿜어냈다.

부드러운 핸들링은 말할 필요도 없고 부드러울땐 부드럽게 딱딱할 땐 딱딱하게 변하면서 승차감을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서스펜션의 힘도 느낄 수 있었다.

4륜 구동에서 나오는 고속 코너링도 일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도 강한 남성성을 강조하면서도 내면은 또 부드러움을 갖고 있는 그야말로 SUV차량 가운데 최상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운전하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M 마크가 왜 붙어있는지 알수 있을 만큼 실감나는 주행감을 느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꼭 사고 싶은 차량임을 부인할 수 없겠다.

가격은 뉴 X5 M50d가 1억 3,790만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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