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똑똑하진 않지만 강한 의지의 아더왕이 된 정준하...뮤지컬 '스팸어랏'
  • 4년 전
뮤지컬 '스팸어랏'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스팸어랏'은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 왕이 엉뚱한 면을 가지고 잇는 5명의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여정 속에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함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도 담겨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2005년 3월부터 브로드웨이에서 총 1,575회 공연된 뮤지컬 '스팸어랏'은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은 물론 브로드웨이 사상 사전 판매율 1위를 달리며 가장 잘 팔리는 티켓으로 기록되었고, 객석 점유율 101% 이상을 기록하며 2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브로드웨이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되었고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데이비드 스완은 원작의 웃음 코드와 풍자를 옮겨오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 "한국화가 잘 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1년 제 17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는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거머쥐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스팸어랏'에는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 '라디오스타'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한 개그맨 정준하가 아더 왕이 되어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정준하와 배우 서영주가 아더 왕을 맡고 윤영석, 고은성, 이훈진, 조형균이 원탁의 기사단에 새롭게 합류한다. 또한, 유일한 여자 배역인 호수의 여인 역에는 이영미와 신의정이 캐스팅되어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정상훈, 김호와 함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과 소통하고 더욱 밀착한 웃음과 재미를 주기 위해 지난 공연 때보다 극장의 규모를 중극장으로 줄이고 출연 배우들도 축소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5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기획 / 제작 : 임금진 PD, 길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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